우리/우리 사는 모습

쉰여섯_봄의 기지개를 켜다!

사행추 한옥 2021. 3. 1. 11:23

 

 

 

3월 첫날

겨울 가고 봄 인건가?

 

 

 

 

 

혼자 오기 쑥스러웠는지

보슬비와 함께 왔다 。。。

 

 

 

 

 

서른 한 밤 지나는 동안

하루하루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

 

 

 

 

 

마음에 담은 소망의 씨앗

정성스레 뿌릴 수 있는 3월이어도 좋겠다 。。。

 

 

 

 

 

2년여의 시간 동안

단양으로의 귀촌을 준비하고

 

 

 

 

 

2014년 3월 서울을 뒤로하고

단양으로 터전을 옮기고

 

 

 

 

 

단양인으로 살아온 7년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

 

 

 

 

 

가끔 서울 생각이 났었고

그리운 날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단양이 주는 매력에

또 나름의 삶을 즐긴 거 같다 。。。

 

 

 

 

 

귀촌해서 1년은 집을 지었고

다음 1년은 휴식하며

단양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고

 

 

 

 

 

이후 5년 동안 직장인으로

생각지않은 삶을 살다가

 

 

 

 

 

이제 다시 휴식기가 찾아왔는데

어딘가 좀 어색하다 。。。 

 

 

 

 

 

아무래도 3월은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끄집어내어

나의 삶을 만들어가겠지만

지금은 좀 그냥 허전하다 。。。

 

 

 

 

 

허전한 마음 다독이고 픈 맘에

단양 곳곳을 누비며 주말을 보내고

 

 

 

 

 

3월 아침 내가 내게 속삭인다!

쉰여섯의 봄날이 어떤 모습으로 오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나의 쉰여섯살 봄날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