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에서 초록으로
어느새 초록이 짙어진다 。。。
5월도 중순
시간은 참 잘도 간다 。。。
여유로운 아침
마당 한바퀴 돌다보니
어라!
뒷마당에 토끼풀꽃이 피었다 。。。
난 꽃반지 만들고 놀던
추억을 떠올렸고
남편은 잘 번지는 풀이라며
제거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
난 꽃반지 생각에 즐거웠고
남편은 정리할 생각에 좀 ~~~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그런가 보다 。。。
토끼풀꽃 네송이 꺾어
꽃반지 만들어 남편을 부른다 。。。
검지손가락에 꽃반지 묶고
사진이 맘에 들 때까지 찰칵찰칵
툴툴 대면서도
맞장구 쳐주는 남편이 고맙다 。。。
제대로 된 나들이 한 번 못했는데
봄 가고 여름이 오나 보다 。。。
올해도 나들이 추억보다
일상의 추억이 많을 것 같다 。。。
꽃반지에 이야기 담고
포도나무 새순에서 초록을 본다 。。。
남편은 초록을 담고
초록담는 남편을 사진속에 담는다 。。。
봄 가고 여름 오고
우리는 조금 더 익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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