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봄 가고 여름 오고

사행추 한옥 2021. 5. 15. 16:32

 

 

 

연두에서 초록으로

어느새 초록이 짙어진다 。。。

 

 

 

 

 

5월도 중순

시간은 참 잘도 간다 。。。

 

 

 

 

 

여유로운 아침

마당 한바퀴 돌다보니

 

 

 

 

 

어라!

뒷마당에 토끼풀꽃이 피었다 。。。

 

 

 

 

 

난 꽃반지 만들고 놀던

추억을 떠올렸고

 

 

 

 

 

남편은 잘 번지는 풀이라며

제거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

 

 

 

 

 

난 꽃반지 생각에 즐거웠고

남편은 정리할 생각에 좀 ~~~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그런가 보다 。。。

 

 

 

 

 

토끼풀꽃 네송이 꺾어

꽃반지 만들어 남편을 부른다 。。。

 

 

 

 

 

검지손가락에 꽃반지 묶고

사진이 맘에 들 때까지 찰칵찰칵

 

 

 

 

 

툴툴 대면서도

맞장구 쳐주는 남편이 고맙다 。。。

 

 

 

 

 

제대로 된 나들이 한 번 못했는데

봄 가고 여름이 오나 보다 。。。

 

 

 

 

 

올해도 나들이 추억보다

일상의 추억이 많을 것 같다 。。。

 

 

 

 

 

꽃반지에 이야기 담고

포도나무 새순에서 초록을 본다 。。。

 

 

 

 

 

남편은 초록을 담고

초록담는 남편을 사진속에 담는다 。。。

 

 

 

 

 

봄 가고 여름 오고

우리는 조금 더 익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