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여인들의 힐링나들이
세상을 향한 꿈을 키우던 대학시절
그 꿈을 함께 나누며
진로를 고민하며 쌓았을 우정
그 우정보따리를 무쇠팬 있는
단양에서 풀었습니다
사는 지역이 달라
그 중간 어디쯤인 단양을 선택하셨는지
화로와 가마솥이 좋아
사행추한옥을 찾아오신 건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하고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입실 후
바로 저녁식사로 이어졌고
식사 후
타닥타닥 장작타는 소리와 함께
불멍의 시간 좋겠다시더니
밤공기가 차가워 그러셨는지
화롯불 마다하고 들어가셨는데
에구머니나
천둥번개 동반한 봄비가 왔습니다
살짝 아쉽다가 휴~ 다행이다 싶었는데
화로불멍 아쉬웠다는 마음을
방명록에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언젠가 머물고 가신 손님이
밤하늘의 별을 기대하고 왔다가
쌍무지개를 보게 되어 괜찮았다셨듯이
화로불멍 대신 겨울과 봄 사이에
흔치않은 비풍경 보셨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와 함께
이렇게 또 하나의 인연을 담았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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