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두 번째 날
또 이렇게 인연을 엮었습니다 。。。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사흘간의 황금연휴
단양으로의 가족여행 계획했다가
돌발상황
할아버지께서 갑작스레 입원하셔서
친구가족이 대신 오셨는데
돌담 아래 가마솥 보신 어머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그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사흘 전 취소로 당황했다가
어떻게든 새 손님 연결해주려는
젊은여인의 마음이 예쁘게 다가왔고
우여곡절로 모시게 된 손님이라
조금 더 신경이 쓰였으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던가요!
가마솥 두 개에 불 지펴
닭백숙과 가마솥밥 하면서
엄마들의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
어린시절 보고자란 가마솥
추억속에 잠든 가마솥
그걸 보는 것만으로 그냥
설레고 좋은 중년 여인
가마솥밥을 해보고 싶다십니다 。。。
해보고 해보고 또 해봐도
아직 자신없는 가마솥밥이지만
옆에 있는 가마솥에서 닭백숙이 끓는데
걱정할 필요있나요?
요리경연대회 나갈 것도 아닌데 ~~~
옛날엔 이렇게 했던 거 같아요!
불을 잠깐 뺐다가 넣을까요?
고민하고 망설이고 。。。
100% 완벽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누룽지까지 긁었으니
이정도면 충분한 걸로 *^^*
사랑 행복 추억이 있는 곳에서
1박
또 한 날 따스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머무신 손님도 모신 주인도
만족스런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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