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단양여행] 겨울과 봄 사이

사행추 한옥 2024. 2. 24. 16:28

 

 

 

겨울이 겨울 같지 않게

뜨뜻미지근한 겨울이었다 。。。

 

 

 

 

 

언제부터 얼마나 기다렸다가

훅 들어왔을까, 봄은!

 

 

 

 

 

겨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슬금슬금 들어온 봄이

마땅찮아서였는지

 

 

 

 

 

제 몫을 다하지 못함이

부끄러워서였는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여 놓았다 。。。

 

 

 

 

 

그래그래

아직 좀 이르지!

봄인 듯싶다가 만난 겨울이 반가웠고

 

 

 

 

 

시샘하듯

서둘러 흔적을 지워 놓은

봄햇살이 고마웠다 。。。

 

 

 

 

 

그렇게그렇게 자리를 지켜간다

겨울과 봄이

사이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