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겨울 같지 않게
뜨뜻미지근한 겨울이었다 。。。
언제부터 얼마나 기다렸다가
훅 들어왔을까, 봄은!
겨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슬금슬금 들어온 봄이
마땅찮아서였는지
제 몫을 다하지 못함이
부끄러워서였는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여 놓았다 。。。
그래그래
아직 좀 이르지!
봄인 듯싶다가 만난 겨울이 반가웠고
시샘하듯
서둘러 흔적을 지워 놓은
봄햇살이 고마웠다 。。。
그렇게그렇게 자리를 지켜간다
겨울과 봄이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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