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사방 봄꽃이 피어나고
꽃들의 잔치에서
환하게 웃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담습니다 。。。
봄을 알리던 꽃들이
꽃비 되어 날리며 이별을 고하던
지난해 봄날
지는 꽃이 아쉬워서
하루 두세번씩 산책했다 는 어르신의
올해는
다리에 힘이 빠져서
꽃구경도 귀찮다 는 말씀이
이런저런 생각을 부릅니다 。。。
내 안의 봄꽃은
신혼여행 중에 마주한
경주 보문단지의 아름다움과
군인의 엄마로 지내면서
내년 벚꽃은 아들과 함께 볼거라며
아들의 무사 전역을 기원하던
지나고 보니
조금은 유난한 추억이 있습니다 。。。
봄이라는 계절에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담을까?
꽃비 날리는 거리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담고 싶을까?
혹시
다시 마주한 봄과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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