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녀갔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왔다가 월요일 아침밥 먹고 선암계곡 잠깐 들렀다가
제천에 가서 막국수 먹고 터미널에 내려주고 왔습니다...
아들이 온다고 해서 족발 삶아서 매운족발 양념에 볶아 막걸리 한 잔 하고
아침에는 청국장 끓이고 요즘 맛있게 먹는 짠지랑 계란찜 해서 먹고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둘러보고 올라갔습니다...
왜 왔니? 물었더니 씨익 웃으며 '엄마가 해 주는 현미밥 먹고 싶어서요.'
라고 합니다...
집밥 생각나냐고 물었더니 가끔 생각 난다네요...
하룻밤 자고 현미밥 해서 먹여 보냈으니 잘 지내겠지요 *^^*
아들... 생각하면 그냥 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냥 무언가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
어릴 때 제 아빠엄마가 같이 있으면 샘을 내며
"아빠! 우린 남자끼리 김씨끼리지요?"
"엄마! 우리는 남자끼리 김씨끼리예요."
라는 말을 했던 녀석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남자끼리 김씨끼리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
우리집 두 남자... 내겐 정말 소중한 두 남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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