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가을이 익어가는 아침


모처럼의
여유가 허락된 날
마을 한 바퀴 돌아본다.



가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려서
하룻밤 머문 손님
많이 아쉬워하며 가셨는데


비 그치고 나니
파란 하늘 방긋 웃고
하일천 물살
신나게 달음박질친다 。。。



유난한 여름
지나간 건 다행인데
속 덜 찬 배추는 어쩐다?



부족한 건 부족한 대로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여름이 남기고 간 것들을
가을은 또
보듬어 안는다.



조용히 익어가는
가을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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