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가을풍경] 아침 산책

사행추 한옥 2024. 10. 21. 20:34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가을이 익어가는 아침

 

 

 

 

 

모처럼의

여유가 허락된 날

 

마을 한 바퀴 돌아본다.

 

 

 

 

 

가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려서

 

하룻밤 머문 손님

 

많이 아쉬워하며 가셨는데

 

 

 

 

 

 

 

비 그치고 나니

 

파란 하늘 방긋 웃고

 

하일천 물살

신나게 달음박질친다 。。。

 

 

 

 

 

유난한 여름

지나간 건 다행인데

 

속 덜 찬 배추는 어쩐다?

 

 

 

 

 

부족한 건 부족한 대로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여름이 남기고 간 것들을

 

가을은 또

보듬어 안는다.

 

 

 

 

 

조용히 익어가는

 

가을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