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여행이야기

[서울여행] 비요일의 덕수궁

사행추 한옥 2025. 9. 23. 15:50

 

 

 

2025년 9월 19일 금요일

부슬부슬 비 님과 함께

서울 나들이

 

 

 

 

 

덕수궁

 

기차를 타고 싶었으나

내려오는 표가 없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 。 。

 

단양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지하철 개찰구에

휴대전화를 올려놓으며

통과했던 거 같은데 왜 이러지?

 

(저희가 시골 살아서

지하철을 오랜만에 탔는데요

이게 왜 안 되지요?

주절주절 ~~~)

 

지나가는 청춘의 도움을 받았다 。 。 。

 

다행히

오는 길은 자연스럽게 *^^*

 

 

 

 

 

시청역 도착

비 님이 먼저 와 계신다!

 

작은 우산을 펼치고

걸었다, 둘이 함께 걸었다 。 。 。

 

얼마 만이지?

작은 우산 속에서

함께 걸어본 게

 

아, 이런 걸 낭만이라고 하나 보다 。 。 。

 

 

 

 

 

띄엄띄엄

관광객들이 보이는데

거의 다 외국인이다!

 

그 사람들은 비행기 타고 왔고

우리는 버스 타고 갔는데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지?

 

이십대에도 삼십대에도

가끔 갔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낯선 기분이다 。 。 。

 

아, 그래!

국립현대미술관이 여기 있었지!

 

향수, 고향을 그리다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회란다!

 

만65세 이상 (1)매 0원

일반 (1)매 2,000원

 

남편의 나이 듦이 좋을 때도 있다

아주 가끔, 이럴 때!

 

 

 

 

 

덕수궁 주변 밥집 골목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일하는 사람 먼저 먹는 게

순서인 거 같아서

덕수궁 돌담길 따라 걸었다

 

작은 우산 둘이

쓰고 걸어도 좋을 만큼

딱 그만큼의 비가 내렸다

 

추억 속에 낭만,

낭만 하나 더 얹어주려는

계획이었나 보다 。 。 。

 

착하게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찾았다 *^^*

 

 

 

 

 

올라갈 때 계획은

시청 부근 카페에 들러

스무디를 먹어보는 거였는데

 

방광염이 다 낫지 않아

지하철을 탔다 。 。 。

 

 

강변역에는

군복 입은 청년들이

여전히 많다!

 

오래전 그 무리 속에 있던

아들과 그때의 감성을

추억으로 만났다 。 。 。

 

 

 

 

 

비 님의 배웅은

단양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이슬비처럼 색시비처럼

 

 

여행이 꼭 길어야 맛이냐고,

오가는 시간의 설렘이 좋은 거라던

남편은 갈 때도 올 때도

쿨쿨 잘도 잔다!

 

안다. 나를 위한 배려라는 걸.

 

혼자 창밖을 내다보며

여정을 즐긴다 。 。 。

 

 

여행은 언제나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