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자작시] 心쿵

사행추 한옥 2025. 11. 20. 17:06

 

 

 

心쿵

 

 

모락모락 피어나는 아지랑이

봄 내음에

 

心쿵

 

하양에 그릴까?

까망이 나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또

 

心쿵

 

서운함

아쉬움

서러움에는

연노랑 크레파스로 색칠하고

개나리 꽃잎 한 줌 올려도 좋겠지

 

해맑음

함박웃음에는

라일락 향기 모두었다가

은은하게 퍼뜨려도 좋을 거야

 

인생 한 바퀴 돌아 다시 마주하는 봄

봄을 떠올리다가

 

또또

 

心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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