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토요일
사행추 이야기



두 달 전에 확정된
예약이 하루 전날 취소되고
할 일이 없어진 날



뭐하지!
뭐할까?
오늘은 우리가
손님이 되어 손님처럼
화로에 숯불을 피웠습니다 。。。



구이용 소고기를
사러 가자던 남편이
갑자기 양고기를 사잡니다 。。。



양고기와 쌈채를 사 오고
남편이 숯불 준비하는 동안
묵은지 한 쪽 꺼내 썰고
씻은 쌈채 옆에
고추장 한 숟가락 퍼 놓고
큐민이랑 쯔란을 접시에 담고
곁들일
한라산 한 병
그 옆에 소주잔 두 개


소꿉놀이 같은
부부 만찬을 즐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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