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월요일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유월
서울 갔다 내려오는 길에 들른
풍수원성당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 。
시아버님 기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와서
산소에 잠시 들렀다가
풍수원성당에 가서
형형색색 초를 꺼내 불을 밝혔습니다 。 。 。

먼 길 가신 시아버님
배웅한지 서른다섯 해가 지나고
(1911년 시아버지와 1966년 며느리)
손주며느리로 오해 받던
며느리도 반백이 되었습니다 。 。 。

80년 여행 끝자락 3년
짧은 시간 함께한 며느리
잊지 않으셨지요???
아버님을 많이 닮은 남편과
남편을 빼닮은 제 아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가끔
하늘 올려다보며
아버님 생각하는 것처럼
아버님도 가끔
내려다보며 미소 짓고 계시지요?
느린 우체통 앞에서
소곤소곤 속삭인 며느리 마음
시아버님께 잘 전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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