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끄적끄적] 서른여덟 번째 결혼기념일

사행추 한옥 2026. 4. 15. 12:20

 

 

 

2026년 4월 15일 수요일

 

서른여덟 번째 결혼기념일

 

 

 

 

 

38년 전

둔촌동성당에서 혼배성사를 통해

부부의 연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 。 。

 

 

 

 

 

시어머님이 원하셔서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드렸고

 

친정엄마의 뜻에 따라

용하다는 분이 정해준 날짜에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 。 。

 

 

 

 

 

친정엄마는

여덟 살이라는 나이 차를 걱정하셨으나

 

용하다는 분의 궁합이 잘 맞아서

아무 날이나 식을 올려도 괜찮다는 말씀에

 

마음을 놓으셨습니다 。 。 。

 

 

 

 

 

발 동동거리며 사는

딸이 걱정되셨던 탓이었을까요?

 

용하다는 분이

마흔 넘으면 잘 살 거라고 했다며,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노후가 편안할 거라는 말씀을 전해주신 아버지

 

용하다는 분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주셨음에

감사한 마음은 가지고 있습니다 。 。 。

 

 

마흔 지나고

쉰 지나고

 

예순이 되었습니다 。 。 。

 

 

 

 

 

잘 살고 있나?

잘 살고 있는 건가?

 

그런데 잘 사는 건 뭐지?

 

 

용하다는 그 분이 말씀하신

 

잘 산다는 게

 

 

뭐였는지 가끔 궁금은 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