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4일 화요일 갑자기 나갈 일이 생겨서
나갔다가 헌혈하고 왔습니다...
여든아홉번째 헌혈이었습니다...
서울에 계속 살았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자주 했을 텐데...
그래도 단양을 벗어나 나갈 일이 생길 때 헌혈을 떠올리는
나 자신이 대견하고 예쁘고 고맙습니다 *^^*
헌혈의 집 안에 붙어있던 포스터의 문구가 마음에 들어 옮겨보았습니다...
☞ 나의 헌혈이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선물이 되면 좋겠습니다. ☜
헌혈을 할 때마다 늘 비슷한 마음입니다...
헌혈을 할 수 있을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음이 고맙고
어떻게 쓰일지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 몸 안에서 빠져나간 혈액이 환자의 쾌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나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작은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왜 헌혈을 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왜? 왜라니?
그냥 내가 나눌 수 있는 거니까 ~~~
건강한 나는 헌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잠깐 시간을 내기만 하면 되는 작은 일이
수혈을 받아가며 병마와 싸워야하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거니까...
그리고 언젠가 나 일수도 있고 내 가족 중 한 사람일수도 있으니까...
아니었으면 좋겠고 아니길 바라지만...
만일 그런 일이 생기게 된다면 나도 주변인들의 관심과
따뜻함을 원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320ml라는 작은 팩의 혈액이...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이...
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힘든 누군가에게 마음을 보태주는 이웃이 있음을
이렇게 나마 알려주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간절한 기도가
어디에선가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든 아홉번째 헌혈 소식을 나는 또 이렇게 날려봅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전해봅니다...
헌혈 한 번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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