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다래동산 - 열네번째 날

사행추 한옥 2015. 9. 10. 06:21

 2015년 9월 7일 월요일에 다래동산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10주 동안 동화책 읽는 날 다누리 도서관으로 친구들이 나와서

다래동산은 두 달 지나 석 달 만에 갔습니다...

창석 님이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느냐며 반겨줍니다...

마흔을 갓 넘은 새 친구가 왔는데 남편을 보더니 와락 끌어안고 반가워합니다...

다래동산 가족이 된 지 며칠 안되는 친구라는데 왠지 마음이 찡했습니다...

 

다래동산에 가면 몇몇 친구들이 남편의 손을 잡고 스킨쉽을 하고 싶어합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성추행이니 뭐니 해서 민감한 부분인지라...

남편도 저도 난감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날은 '콩쥐팥쥐' '호랑이 잡은 소금장수' '먹보 코끼리 팸프'

요렇게 세 권의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함께 책을 보다가 무언가 재미가 있으면 박수도 치고...

 

요즘 지역사회 건강조사원으로 활동을 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바쁜 중에 친구들 만나러 갈까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갔는데

참 잘 한 거 같습니다...

 

오전에 친구들과 동화책 읽으며 웃음 바이러스 한아름 안고

오후에 영춘면에 가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