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의 공주님과 왕자님

 2015년 10월 10일 ~ 11일

네 명의 아가손님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녀갔습니다...

 

마주치기만 하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 왕자님!!!!!

제법 큰 돌에 욕심이 많은 힘센 공주님!!!!!

눈길 한번 안 주는 새침데기 공주님!!!!!

밤새 잠투정하며 울어대던 공주님!!!!!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하겠습니다 *^^*

 

비가 오고 기온이 뚝 떨어진 토요일 저녁에

세 가족이 (천사같은 아가들과 함께) 사행추한옥을 찾아주셨습니다...

 

금요일에는 날씨가 맑아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며 좋아했었는데

아쉽게도 토요일에는 비가 옵니다...

심한 가뭄인지라 반가운 비 님이시긴 하지만 ...

그래도 다행인것은 일요일 오전 햇살은 따뜻했다는 거 *^^*

가을 햇살이 아가들에게 주신 선물이었나 봅니다 ...

 

 

늦은 시간 아기 울음소리가 오랫동안 들립니다...

시계를 보니 12시...  우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아픈가???  잠투정??? 

새벽녘에 또 한 차례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을 하며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기가 아팠던 거면 일찍 기척이 있었을 텐데...

참 다행입니다...

 

잠투정이 심했던 아기는 늦잠을 주무십니다...

언니 오빠들은 마당에서 따사로운 아침햇살을 즐기지만 ...

걱정 한가득 안겨준 아기는 실컷 늦잠 자고 나와 환하게 한 번 웃어줍니다...

밤새 걱정하느라 잠 설친 나에게 웃음으로 화답해주는 아기 *^^*

그 표정이 어찌나 예쁘고 고맙던지요 !!!

 

남겨주신 방명록을 보니 비가 와서 아쉬움이 많은 듯합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에 오셔서 밤하늘의 별을 맘껏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새벽 다섯 시에도 별님이 하늘 가득했었는데...

 

이렇게 우리는 구미에서 오신 젊은 부부님들을 만났습니다...

부부님들이 알콩달콩 예쁜 사랑하며 행복하시기를...

천사같은 아가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사행추한옥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반가운 만남...  고맙습니다...

귀한 인연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