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9일 ~ 10일에는
수현 공주님의 외가 가족분들을 사행추 한옥 안채에서 모셨습니다...
막내 수현 공주의 이종사촌 형제들과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
언제였나... 우리 아들과 길가다 어린아이들을 보고 했던 말이
어린아이들 나이는 상대를 보고 자연스레 웃으며 인사하고 안하고로 구분되는데
6세 미만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인사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데...
그 나이가 지나면 쑥스럽고 어색해서 부모가 시켜도 못한다고...
그때부터 아이들도 세상을 아는 것 같다고 해서 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손님들을 모시면서 그 말이 생각나 공감하며 웃었습니다...
수현공주님과 바로 위인 다섯 살 공주님의 활짝 웃는 미소가 어찌나 예쁘던지요...
눈이 마주칠 때마다 함박웃음을 보내주는 공주님들 ~~~
잘 놀다가 순간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까지...
감정을 그대로 담아 주고간 공주님들의 선물... 고마워요 *^^*
이번 꼬마 손님들의 놀이터는 마당... 놀잇감은 마당 가득한 돌이었습니다...
돌쌓기 돌던지기 돌세우기... 배수구로 만들어놓은 돌들을 한가득 꺼내기까지...
늦은 시간까지 마당에서 돌을 가지고 놀았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가지고 놀던 돌이
모두 제자리에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의 바른 교육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3세부터 13세까지 여덟 명의 어린이 손님들...
꼬마 손님들은 돌을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테지만...
그래도 한옥으로의 여행인 만큼 어울리는 선물 하나 주고 싶은 마음에...
어린이 손님들을 가마솥 가로 초대해 함께 밤을 삶았습니다...
아궁이 주변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궁이.. 부뚜막.. 가마솥.. 굴뚝.. 부지깽이.. 연기.. 등등...
그리고 남편 어린시절의 추억이 옛날이야기가 되어 나옵니다 *^^*
이 또한 여행중의 추억 하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손님없이 가족끼리 마당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사행추한옥의 장점인데... 알아주셔서 좋았습니다 ...
사행추한옥의 보물인 방명록을 맏이인 민지공주에게 부탁했습니다...
가족 모두의 소감을 방명록에 기록하셨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시간이 좋았다는 마지막 글이 참 반가웠습니다...
단양에서의 가족여행이 행복하셨기를 바랍니다...
사행추한옥에서의 하룻밤 역시 좋은 선물이 되셨기를 *^^*
수현공주님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또 하나의 고리를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걸어봅니다...
우리 부부처럼 손님께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인연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민박 안내 > 다녀가신 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있고 신기한 인연 (0) | 2015.10.20 |
---|---|
3세의 공주님과 왕자님 (0) | 2015.10.13 |
추석 연휴에 만난 사랑스런 현호 왕자님 ^.^ (0) | 2015.10.05 |
추석 연휴에 찾아주신 중년의 여인 네 분 (0) | 2015.09.29 |
단양한옥 사행추를 찾아 구미에서 오신 손님 (0) | 2015.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