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추석 연휴에 찾아주신 중년의 여인 네 분

사행추 한옥 2015. 9. 29. 09:40

 추석 연휴인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행추한옥 사랑♡채에

중년의 여인 네 분이 머물고 가셨습니다...

 

남편을 통해 예약을 하신 손님께서 '중년의 여인들' 이라고 말씀을 하셨답니다...

'명절에 중년의 여인들만의 여행이라?'

평소 '명절증후군'이라는 의미를 모르고 살아온 나조차도 궁금했던 분들...

주부라면 한번쯤 꿈꿔보던 부러움의 대상은 아닐런지요 *^^*

암튼 그런 분들과 추석 연휴를 함께 했습니다...

 

26일 아침 오랜만에 내려온 아들이 늦잠을 자서 아침밥이 늦어졌고

조금 늦은 점심겸 전을 부쳐먹기로 했습니다...

명절인 만큼 각종 전을 부쳐보기로 하고...

양파 부추 호박 가지 김치...  다섯가지 재료를 딱 한장씩 부칠만큼의 재료를 준비한 후...

평상으로 들고나가 펼쳤는데...  손님이 오셨습니다...

김천에서 오셨다는 손님이 먼저 도착하시고

뒤이어 서울에서 오신 손님 도착 ...

전 부쳐 막걸리 한 잔 하시자고 했더니 집에서 부쳐오신 전을 들고 나오십니다...

육전 동그랑땡 부추전 꼬지 등등...

또 오는 길에 휴게실에서 샀다며 인절미와 수수부꾸미를 꺼내십니다...

그냥 내가 부친 전으로 막걸리 한 잔 하시자고 했던건데...

한쪽에 후라이팬 놓고 전 부치면서 근사한 만찬을 즐겼습니다...

 

중년의 여인들인 만큼 따끈한 온돌방을 좋아하실 것 같아

이틀 동안 아궁이에 불을 땠습니다...

두번째 날 저녁에 생선을 구워드신다기에 숯불생선구이 말씀을 드렸더니

조기를 맛있게 구우셨습니다...

평소 손님들이 오시면 주로 남편이 해드렸는데

이 손님들은 직접 해서 드십니다...

 

연륜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뭐든 척척..  능숙하게 해내십니다...

방을 내어드린 것 이외엔 특별히 해 드린 게 없는 손님...

아니 오히려 우리가 대졉을 받은 것 같은 그런 손님이셨습니다...

 

우리는 또 이렇게 새로운 손님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 다른 색의 인생을 배웠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그러하듯이 이분들께도 사행추한옥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소유...

'아무것도 갖지않는 것이 아니라 부로 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겨주고 가신 베로니까 자매님!!!  고맙습니다...

좋은 글 마음에 잘 담아두겠습니다 ~~~

 

특별한 날이면 함께 여행을 다니신다는 중년 여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그리고 좋은 관계 오래도록 지속하시길...

사행추 한옥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즐거운 만남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