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이 주 만에 다시 오신 손님 *^^*

사행추 한옥 2015. 8. 29. 23:14

2015년 8월 28일 금요일은 큰 행복을 선물받은 날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

 

단양 느껴보기 체험행사 때 우리집에서 모신 손님이 열 이틀 만에 다시 오셨습니다...

그 때는 혼자서 체험 행사에 참가하셨는데 이번엔 가족과 함께

사행추 한옥을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

자상하고 따뜻한 인상에 잔잔한 미소가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가족과 함께 만나고 보니 그 미소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부인께서 민박 예약을 하셔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손님께서는 깜짝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오셨습니다...

귀농귀촌 체험행사 때 후한 대접 받으셨다고 이번엔 밥을 해 주시겠답니다...

그 날 함께 끓인 닭백숙이 맛있었다며 가족을 위해..  또 우리 부부를 위해...

토종닭 두 마리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덕분에 손님께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

단양에 이미 땅을 구입해 놓으셨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주십니다...

귀촌 해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닭백숙에 술 잔이 오가며 마음을 나누고 금세 남편이 형님이 됩니다 *^^*

(분위기를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술의 힘이 요럴 땐 요긴한 듯도)

 

귀촌 후 민박 손님을 모시면서 늘 정성을 다하고자 다짐을 합니다...

일상을 벗어나 쉼이 필요하신 분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집으로 오십니다...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일상으로..  일터로 가시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을 위해 내가 해 드릴 수 있는 일은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어 드리는 것...

그러기 위해 마음을 다해 정성껏 손님을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손님이 가신 후에 ~~~

우리 부부의 마음이 손님께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남편한테

 가끔 하곤 했었는데 그 마음 한 조각이이 전해진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분을 머지않아 이웃으로 함께 할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마침 이 날이 음력 7월 15일..  보름달이 떴습니다...

달님도 사행추한옥의 행복을 축하해주러 오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