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라볶이 & 삼합

사행추 한옥 2016. 12. 12. 13:37

 

 

 

 

 

 

 

 

 

주말에 즐긴 라볶이 & 삼합

 

몸살 기운이 있어 토요일엔 하루 종일 뒹굴뒹굴...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했습니다...

 

몸살도 어느 정도 상황 봐가며 대접받을 만할 때 오는가 봅니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이어지던 민박 손님 모시느라...

주말엔 집에서 바쁘고 평일엔 출근...

늘 긴장의 연속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여유로운 주말을 즐길 수 있겠다 싶었는데...

몸살 기운이 감돕니다...

 

이럴 땐 잠이 보약입니다...

남편이 끓여 준 대추생강차 마시며 뒹굴뒹굴...

따끈한 온돌방에서 토요일 하루를 보냈더니 좋아졌습니다...

 

다음날...

일요일이면서 장날이라 성당에 갔다가 구경시장으로...

떡볶이 재료 사러 시장에 들렀는데...

남편 좋아하는 삭힌 홍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떡볶이떡 어묵 두부 홍어회 사가지고 왔습니다...

 

점심엔 내가 좋아하는 라볶이...

저녁엔 남편 좋아하는 삼합에 막걸리...

 

새로이 시작하는 한 주를 위한 주말을 보낸 듯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몸살 기운에 방콕하며 보낸 주말이지만...

매콤칼칼한 라볶이도 맛있었고...

삭힌 홍어 사다 준비한 밥상이었지만...

삼합이 근사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또 12월의 두번째 주말을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