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단양 한옥 ☞ 살며시 찾아오는 손님

사행추 한옥 2017. 6. 5. 16:06

 

 

 

 

 

 

 

 

상추 뜯으러 나가는데

툇마루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예고도 없이...  소리도 없이...

처음부터 목적지가 여기였던 건지...

예까지 왠일인지 물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텃밭 상추 한 바구니 뜯어다 씻는데...

무언가 말캉...  느낌이 이상합니다...

어!!! 

놀란 달팽이가 몸을 움츠립니다...

나도 놀라고 달팽이도 놀라고...

 

상추쌈 싸서 점심밥 먹고...

산책삼아 동네 한바퀴 돌다보니...

기와와 돌담 사이에 새로운 손님이 보입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 손님은 시간이 지나면 위험하답니다...

조심조심  떼어내는 수 밖에...

 

여름이 가까워오니...

찾아오는 손님이 많습니다...

예고도 없이...  소리도 없이...   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