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부부의 마음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단양 인문학 강의...
총 8회 중 여섯번째 강의가 있던 어제는...
영화 치유 시간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
제목처럼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 할 수 있을까???
며느리... 아내... 엄마... 누나...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도 무거웠던 짐을...
생의 끝자락에 다다라서야...
가족들이 알아주고 미안해하고 후회하고...
오래전의 일을 한참 지난 뒤에서야...
몰라서 미안했다고... 혼자 힘든 시간보내게 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던 내 남편의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아내를 떠나보내야 하는 남편...
가족 모두를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아내...
영화보는 중에 문득 든 생각 하나...
저 길도 부부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떠나는 사람도 남겨지는 사람도... 걱정이 조금 적어질 텐데...
살며시 남편한테 건네봅니다...
우리는 저 길도 손잡고 함께 가자고...
이번엔 과제가 주워졌습니다...
가족의 장점 열가지 찾아보기...
가족에게 나의 장점 열가지 받아오기...
과제로 인해 한 주가 재미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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