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은 요즘 마늘작업이 한창입니다
서울에서 음식점하느라 가락시장을 매일매일 다니며
각종 농산물을 구매하면서도 몰랐던 단양마늘
마늘하면 의성... 의성하면 마늘...
그런 줄 알았는데
단양 내려와 제일 먼저 마늘맛에 반했습니다
그뿐아니라 서울에 사는 아들이 말합니다
다른 건 다 사먹겠는데 마늘은 좀 달라고
우리도 먹어야하고 아들에게도 보내야하고
머무시는 손님께도 맛보여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집 마늘농사가 잘 되어야하는데
작년까지 의기양양했던 마늘수확이
올해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텃밭마늘 첫 해엔 삼백통
작년엔 오백통 이상 수확하면서 자신감 얻었는데
올해는 에구... 삼백통은 되려는지~~~
농작물은 주인의 발걸음소리에 자란다고 했던가요???
남편이 요즘 전래놀이 활동가로 바빠진 걸
우리집 텃밭 마늘이 알아차렸나 봅니다!!!!!
6월 하순 어느날
무언가에 물려 몇 날 며칠 고생하며 수확한
사행추한옥표 마늘입니다
평생 마늘농사 짓고 살아오신 앞마을 어르신이 보시면
소꿉놀이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행추한옥표 1년 농사이기에 살며시 담아봅니다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박삼일 동안
단양에선 마늘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마늘농가에선 요즘
정성껏 재배한 마늘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양 마늘 맛을 물으신다면
맛있게 맵고 단맛이 난다는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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