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별미 사행추한옥표 김치왕만두

봄부터 가을까지

단양 찾아오시는 관광객가 함께 하다가

추운 겨울에는 시간적으로 여유롭습니다

오늘은 뭐 하지???

그러다가 만두를 빚기로 했습니다

지난달에 빚으려다

남편 찾아온 감기로 미루었던 김치만두

만두 빚는 일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하루 고생해서 한참 맛나게 먹을 수 있으니

겨울날 하루 정도 시간내도 좋습니다

신김치 송송 썰어 꼭 짜는 일이 힘들어서

오래전에 장만한 짤쑨이!!!

오늘도 크게 한 몫 해줍니다

에구!!!

만두속에 고기 넣는 거 깜빡했다가 뒤늦게 섞었는데

밀가루 반죽도 모자라서 중간에 한 번 더~~~

아침 아홉시부터 네시까지

김치왕만두 170개 빚어놓고 흡족한 미소!!!

울엄마표 만두는

김치도 곱게 다지고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인데

내가 빚는 만두는

고기도 김치도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큼지막하게

똑같은 김치만두지만

내 기억속 엄마표 김치만두와

울아들 기억속 엄마표 김치만두는 전혀 다를 듯

울엄마 보시면

만두 크게 빚었다고 한소리 하실 테지만

겨울별미 사행추한옥표 김치왕만두

만두로 가득찬 냉동실 보니

마냥 뿌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