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기차타고 시골버스 타보는 단양여행

사행추 한옥 2019. 11. 9. 05:00


2019년 11월 5일 화요일부터 이틀밤

사랑♡채에서 옹기종기

예쁜추억 만들고 가셨습니다






친구사이인 두 명의 엄마

그리고 사랑스런 공주님 셋






주말 아닌 평일

기차타고 와서 시골버스 타보기






학교와 유치원 안가는 것도 신나고

하루종일 엄마와 같이 있다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좋을까???






시월 끝날

숙박이 가능한지 묻는 손님께

방은 있으나 4인 머무시는 방이라 작고






평일엔 집이 비기도 해서

이것저것 챙겨드리지 못할 수 있으며


한옥마을 여러집에서 숙박가능하니

좀 더 알아보시라 말씀드렸는데






잠시 후 문자를 주셨습니다


저희 예약할게요...

옹기종기 자는 것도 경험이고 。。。






모시기로 해놓고 걱정이 많습니다


남편도 전래놀이 강의로 집을 비워야해서

퇴근 후 잠깐씩 얼굴뵙는 거 외에

챙겨드리지 못해서~~~






출근하느라 배웅도 못해드렸는데

퇴근해서 돌아와보니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년쯤 살아보고 싶다는 열살 공주님은

앞마을과 연결되는 하일천 징검다리그림을

일곱살 공주님들은

이틀밤 머문 자그마한 방과 마당돌멩이

다누리아쿠아리움의 물고기그림을 그렸는데






집도 돌멩이도 꽃도

물고기도 공주님도 햇님도

하일천의 징검다리마저도 웃고 있습니다






아가들 그림에 한참을 웃다가

젊은여인들의 글에 맘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이틀밤 머물고 가신 손님과

우리라는 표현으로 인연을 엮어봅니다






캄캄한 밤 마당에서 쫀득이 구워먹고

장작때며 올라온 연기에

찔금 눈물이 났던 밤이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채에 채워주고 가신 온기

이어오시는 손님들과 잘 나누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