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월과 십일월 사이
대봉감 깎아
한옥처마밑에 걸어놓고
오며가며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을은 겨울로 넘어가고
잘마른 곶감에 흡족해하며
사행추한옥표 곶감이라 이름붙여줍니다
재작년 첫시도
맛있게 익은 곶감에 힘입어
작년엔 자신있게
두상자 사다 말려보고
지난 경험에 힘입어
올해는 간격두고 일곱상자
첫해엔 11월 초에
작년엔 10월 말에 걸어보고
올해는
시월하순과 십일월초랑 중순경
두세상자씩 사다가
세번에 나눠 걸었습니다
판매하는 분들마다 말리는 시기가 달라
비교해볼 겸 알려주시는 대로
단양구경시장에서 산 상주감이랑
지인소개로 산 창원감 깎아 걸어놓고
이쪽에서 한번 저쪽에서 한번
아침에 한번 저녁에 또 한번
곶감이 되는 과정을 자알 담아봅니다
내년 이맘때를 대비해서
기다리는 재미와 보는 재미에 이어
맛있게 먹는 재미까지
아이들은 또 이야기소재가 되어줍니다
이야기가 있는 참좋은우리집
한옥민박사행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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