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부부이야기_풋사랑이 익어가다

사행추 한옥 2021. 2. 9. 05:17

 

 

 

1987년 2월 8일

 

"우리 오늘부터 1일 하자!"

 

그런 말을 모를 때였으나 아무튼 1일

 

 

 

 

 

그리고 34년

일만이천사백십일이 되었다 。。。

 

 

 

 

 

매해 2월 달력 숫자 8위에

빨강하트를 그려놓긴 하지만

 

 

 

 

 

그냥 거기까지였는데

올해는 소박하게 나마 인증샷을 남겼다 。。。

 

 

 

 

 

그날 우리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크고작은 선택앞에서

늘 고민하고 살아가지만

 

 

 

 

 

한참 지나 문득

그때 그 옆길로 갔더라면 어땠을까?

 

 

 

 

 

후회나 아쉬움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

 

 

 

 

 

그날 거기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영양가없는 물음에 남자가 말한다!

 

아주아주 재미없게 살고 있을 거라고

 

 

 

 

 

여자 맘에 드는 말을

어느만큼 할 줄 아는 남자가 되었나?

 

세월에게 받은 선물이라 생각한다!

 

 

 

 

 

특별할 거 없이 그냥

마을산책하며 남긴 인증샷이지만

추억속에 살포시 끼워놓는다 。。。

 

첫 만남 34주년

12,410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