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일 토요일
마냥 반가운 아들 손님
친구들과 가끔 여행을 간다는
아들이 한참 전 묻습니다 。。。
4월 첫날에 놀러와도 되느냐고!
귀촌해 민박을 하다보니
이럴 때 참 좋습니다。。。
종종 이 멀리까지 찾아와줄 때!
그냥 와서
얼굴 보여주는 것도 충분한데
매번 올 적마다 선물이 엄청납니다 。。。
이번엔 두 친구 더 합류했고
그중 한 친구는
두 아이의 아빠라는데
너른 마당 보는 순간
아가들 생각하는 걸 보니
역시 아빠구나 싶어 대견합니다 *^^*
방명록
이제 그만 내밀어도 되지만
연애편지가 좋아서 슬쩍 내밀었더니
친구들과의 첫여행지가 여기였다고~
오늘도 좋은 추억 쌓고 간다고~
최고의 날이었다고~
아가들 데리고 꼭 놀러오겠다고~
마음 한조각씩 남겨두고 갔는데
함박웃음 머금다가 문득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
아들 글이 있어도 좋을 텐데
왜 매번 없지???
다음엔 아들에게도 부탁해야겠습니다 *^^*
살다가 가끔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을까???
싶을때도 있는데
성장한 아들을 볼 때면
나이 듦의 흔적을
긍정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귀한 우리아들들
건강하게 성장해서 가끔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 보아도 좋겠습니다 。。。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관계이기를 기도합니다 。。。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갔다 와서 말하길
엄마!
아무래도 내 인생은 성공인 거 같아요!
선생님께서 진정한 친구 세 명만 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이라고 하셨는데
여덟 살에 벌써 그 이상의 친구가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성공한 인생 같다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 문득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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