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8월 22일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남편 생일이었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오전에
친정엄마와 통화하다 알았습니다 。。。
구차하지만
애써 변명을 하자면
달력에 적어놓긴 했으나
빼곡한 일정에
생일 표기가 가려졌고
추석 연휴부터 한글날 연휴까지
민박예약이 많았던데다
그 사이
형님 면회 다녀오면서
더 정신이 없던 탓입니다 。。。
나만 그런 거 아니고, 분명
남편도 잊고 있었다는데
옛날 같으면 소박감이라는 말부터
친정엄마의 걱정을
한참 동안 들었습니다 。。。
다행히 오전에 알게 되었고
마침 구경시장 장날이라
민박 손님 마중 후
저녁밥이라도 한 끼
차려 줄 요량으로 나갔습니다 。。。
시장 구경하다가 낙지가 눈에 들어와
연포탕 끓여 먹을까?
생일만 아니었으면
비싸고 귀한 미나리는
생략했을 텐데
단양읍내 두어 바퀴 돌아
사천구백오십 원에
달랑 한 봉지 있는 미나리까지
연포탕에 얹어 놓고
건강하기
행복하기
사이좋게 지내기
남편 생일을 축하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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