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무채색에
작은 설렘이 섞여서 왔습니다
새해라는
겉표지가 머무는 동안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 라는
그림책 관련 정보를 찾다가
‘기다리다’와 ‘바라다’
두 단어를 풀어놓은
누군가의 글을 보았습니다
쉰아홉, 예순
귀하고 귀한 날들 속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기다릴까?
내가 마주한 오늘을
어제 간절히 바라던 누군가는
마주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말을
가벼이 넘겼는데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작은 설렘은 어떤 씨앗이 될까?
어떤 향기를
무슨 색을 입히면 좋을까?
쉰여덟, 쉰아홉보다
조금 더 괜찮은
쉰아홉, 예순을 기다리며
새로이 도착한
선물을 풀어가겠습니다
'우리 > 작가 최정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줌마일기] 국어국문학과 2학년 (2) | 2025.01.18 |
---|---|
[그림책] 기억의 풍선 (3) | 2025.01.12 |
[중년일기] Good bye, 2024! (21) | 2025.01.01 |
[중년일기] 쉰여덟 번째 생일 (33) | 2024.12.14 |
[중년일기] 희망을 그리다, 2024 (31) | 2024.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