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한 해 배웅하며 끄적끄적


한 달에 두 번
마음을 글로 표현해서
서로 나누는 동아리 모임
많이 부족해서
시 쓰기가 어려워서
나만 처지는 거 같아서
나갈까, 말까를 열두 번 이상
고민하며 이어가는 단시단



우리도 전시해볼까?
불쑥 나온 의견에 쿵, 했고
그냥 시는 여기저기 많으니까
시 조형전이 더 낫겠지?
더해진 의견에 또 한 번 쿵, 했다 。 。 。



어떡하지?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아이 어릴 때 찍은
사진을 출력하고
고맘때 쓴 일기장을 찾아 보탰다 。 。 。



큼지막하게 출력된 시를
유리문에 붙여놓고
부끄러움은 보이지 않도록
시 뒤에 살짝, 숨겼다 。 。 。
전시를 위해서 *^^*



사행추에 머무는 손님에게
때맞춰 놀러 온 아들 친구들에게
자매와 친구들에게
시에 대한 느낌을 표현해달래서
포스트잇에 붙여 함께 전시했다 。 。 。



여러 마음을 모아
여럿이 함께
아줌마의 추억 속에
소박하면서 예쁘게
따뜻하고 고맙게 들어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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