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금요일
사행추 이야기



열 달 동안
뱃속에 품고 있던 아이를 마중하던
오래전 그날은 비가 왔었다 。。。
진통은 사흘간 계속되었고
졸다가 깜짝 놀라서
아프다고 소리치다가 또 졸기를
반복 또 반복하다가
이튿날이 되어서 수술대에 올랐었다 。。。



이른 아침
도서관에 가려고 준비하다
귀차니즘에 빠져서 뒹굴뒹굴
오래전 그날을 떠올리며
이 생각 저 생각, 생각 속에서 서성인다 。。。



한평생 살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보다
더 대단한 일이 있을까, 싶다 。。。
귀하디 귀한
그 보물을 지켜내기 위해서
삶을 무던히도 열심히 살아왔지, 싶었다 。。。


엄마, 엄마라고 부르는
그 아이를 위해 살아온 줄 알았는데
아이로 하여
나의 삶이 더 건강해졌다는 것을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
여러모로 건강한 인연임에는 틀림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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