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예쁜 마음을 지닌 친구들!!!

사행추 한옥 2016. 5. 30. 07:22







5월 마지막 주말에 아들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 즈음 전...

5월 마지막 주말에 친구들이 놀러온다는데 괜찮겠냐고 묻습니다...

멀리까지 찾아와주면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


아들의 선배...   동기...   후배라는데...

집을 둘러보며 하는 말이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 같아...'

그 말이 왜 그리 예쁘게 들리던지~~~


문득 아이 군복무 중 첫 휴가 나왔던 날 생각이 났습니다...

첫 휴가 나와 정지중이던 휴대전화 개통시킨 후 ~~~

제일 먼저 친구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냈는데...

고맙게도 금세 많은 친구들의 반응이 있었나 봅니다...

흥분해서 하는 말이...

'엄마! 엄마!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살아있다는 게 실감나요.'

평소 답답할 만큼 감정 표현없던 아들의 들뜬 목소리...


군복무 중인 스무살 아들은 사회에서 잊혀질까 봐...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까 봐...

그게 큰 걱정이었다는 걸 그 날 알았습니다...

그런 내 아이가 안쓰러웠고...

답문자 보내준 친구들이 덩달아 고마웠습니다...


아이의 친구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텐데...

그 때 금세 답을 보내줬을 친구가...

이번엔 이 멀리까지...


아이가 만들어가는 관계가...

아이로 인해 이어지는 인연이...

건강하게 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서의 하룻밤이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 보내고 문득 든 생각

'아이의 친구도 이렇게 반갑고 예쁜데...

며느리는 얼마나 예쁠까???'

아들이 들으면 무반응이겠지만...

미래의 며느리를 떠올리며 웃어봅니다 *^^*







'민박 안내 > 다녀가신 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밝고 건강한 청년들...  (0) 2016.06.21
6세 토끼띠 공주님들 *^^*  (0) 2016.06.07
오랜 친구 같은 손님 *^^*  (0) 2016.05.14
가마솥과 함께 한 추억 여행  (0) 2016.05.07
아들 친구들 *^^*  (0)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