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에 아들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 즈음 전...
5월 마지막 주말에 친구들이 놀러온다는데 괜찮겠냐고 묻습니다...
멀리까지 찾아와주면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
아들의 선배... 동기... 후배라는데...
집을 둘러보며 하는 말이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 같아...'
그 말이 왜 그리 예쁘게 들리던지~~~
문득 아이 군복무 중 첫 휴가 나왔던 날 생각이 났습니다...
첫 휴가 나와 정지중이던 휴대전화 개통시킨 후 ~~~
제일 먼저 친구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냈는데...
고맙게도 금세 많은 친구들의 반응이 있었나 봅니다...
흥분해서 하는 말이...
'엄마! 엄마!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살아있다는 게 실감나요.'
평소 답답할 만큼 감정 표현없던 아들의 들뜬 목소리...
군복무 중인 스무살 아들은 사회에서 잊혀질까 봐...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까 봐...
그게 큰 걱정이었다는 걸 그 날 알았습니다...
그런 내 아이가 안쓰러웠고...
답문자 보내준 친구들이 덩달아 고마웠습니다...
아이의 친구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텐데...
그 때 금세 답을 보내줬을 친구가...
이번엔 이 멀리까지...
아이가 만들어가는 관계가...
아이로 인해 이어지는 인연이...
건강하게 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서의 하룻밤이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 보내고 문득 든 생각
'아이의 친구도 이렇게 반갑고 예쁜데...
며느리는 얼마나 예쁠까???'
아들이 들으면 무반응이겠지만...
미래의 며느리를 떠올리며 웃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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