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 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 한옥 텃밭 친구들이...
비 님을 만나 마냥 좋은 가봅니다...
오늘 아침 생기 가득한 친구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달랑 한두개씩 달린 사과 오이 호박이...
방울 토마토 몇 포기가... 텃밭에서 수확한 마늘이...
농부님들 눈에는 우습기도 하시겠지만...
아직은 요렇게 찾아오는 소소한 일상이...
재미나고 신기하고 소중하답니다...
며칠전 방울 토마토 네 개 익어 따서 맛보고...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참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오시는 두 분 손님을 위해서 *^^*
그동안 사다먹던 오이고추는 통통했었는데...
우리집 오이고추는 날씬합니다...
그래도 먹어보니 아삭아삭 연하고 맛납니다...
텃밭 먹거리를 처음 만날때는
'어! 만나서 반가워.' 하고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며...
익으면 뭐 해먹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배시시 웃습니다...
나의 진심은 뭐지???
어릴 때 제일 좋아했던 분꽃...
좋아하는 한드미 언니께 얻어다 심은 초석잠...
작년보다 알차게 달린 포도송이...
쭉쭉 뻗어가는 호박넝쿨이...
쑥쑥 자라는 옥수수가...
비 님을 만나 신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텃밭 한 바퀴 돌며...
어제 툴툴거렸던 생각을 지워봅니다...
하필 출근할 때 내린 비 때문에...
양말이... 신발이... 바지가 젖어서...
그 때는...
집에 있는 이 아이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불편함에 잠시 했던 미운 생각을 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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