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사행추 한옥의 7월 풍경 담아봅니다...
사행추 한옥의 정겨운 장독대...
남편이랑 같이 만들어놓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었지만...
호박잎까지 탐을 낼 줄은 몰랐습니다...
장독대인지??? 원래부터 호박넝쿨의 터전이었는지???
사행추 한옥 장독대는 맘도 넗은 가봅니다 *^^*
이른 봄 묘목나눔 행사에서 얻어온 아로니아 두 그루 중...
한 그루에서만 아로니아가 달렸습니다...
길다란 가지 하나 툭 꽂아놓은 느낌이었는데...
가지가 생기고 잎이 나오고 열매가 달리고 익어가는 모습이..
또 마냥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
파란 옷을 입고 있던 고추들이 이제 싫증 나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빨강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남편은 며칠 더 있다 사진찍자하고...
나는 성질 급해 미리 빨강옷 입은 아이들 모습도 담아야 한다고...
옥신각신 그러다 담아봅니다 *^^*
오이는 아침 식사 때 토스트 사이에 얇게 썷어 넣어 먹고...
노각은 채썰어 고추장 넣어 조물조물 무쳐 저녁 밥반찬으로...
엊저녁 한 개 따서 옆집 언니 드렸습니다...
아마도 오늘 언니집 식탁엔 조물조물 노각무침이 오르겠지요...
아삭아삭 씹는 소리 ~~~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
♬♪♩호박같은 내얼굴 밉기도 하지요 ♬♪♩
누가 그런 엉터리 동요를 만들었는지???
우리집 호박을 볼 때마다 궁금해집니다 *^^*
토마토는 금세 달리고 익던데...
그에 반해 포도는 기다림이 좀 길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근사한 맛을 보여주려고 이리도 뜸을 드리는지 *^^*
수염색이 변하는 옥수수도 신기하고 반가운데...
남편은 작년보다 덜 자란다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합니다...
묘목이 아닌 옥수수를 심어서 그런거 같다지만 ~~~
첫 해 네 그루 심어 엄지손가락 만한 옥수수
달랑 한 개 수확도 했었는데 *^^*
작년 한 해 경험으로 이제는 압니다...
울타리콩을 말리면 껍질이 질겨진다는 것도 *^^*
우리 부부는 이렇게 귀촌 3년차... 단양인으로 살아갑니다...
가끔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곤 합니다...
뭐가 불편하냐고???
불편한 거 별로 없다말하면 그래도 생각해 보라고...
분명 있을 거라고... 그러면 답해 줍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서울과 비교하지 않고 살면 된다고...
이 아이들과의 만남은 ...
서울에서 살 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행복인 것을...
귀촌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새로운 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가지고 있던 무언가는 내려놓아야 한다는 거 *^^*
텃밭 아이들에게서도 배우며 살아갑니다 ~~~
이상 ~~~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의 7월 중순 풍경이고요...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은... 참 좋은 단양에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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