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단양한옥 사행추에서 세번째 추억을 ~~~

사행추 한옥 2016. 8. 16. 20:20


















2016년 8월 13일 토요일부터 15일 월요일까지 이박삼일 동안

사행추한옥 안채에서 모신 손님은 세번째 방문이십니다...


첫번째 방문은 추운 겨울에 당일로...

두번째 방문은 큰아이 친구가족과 일박을...

그리고 이번에는 시동생 가족과 이박을...

참 반갑고 고마운 손님?을 모셨습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남편과 손님이 술을 마시며...

둘째날 저녁에는 나를 포함한 여자들끼리의 수다로...

마당에 텐트를 쳐보고 싶다고 가져오고...

가마솥에 불 때는 게 재미난 중학생 아들...

빨래터에서의 물놀이가...

포도랑 방울토마토랑 옥수수 따는 놀이가 재미나고

옥수수 잎을 땋아주니 엘사머리라며 좋아하는 아가들...


중학생인...  남자아이들에게...  방명록 남겨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쉬지도 않고 예! 라고 대답합니다...

A4 용지와 펜을 줬더니...  "여기에 뭘 적어요?"

글도 좋고 그림도 좋고...

우리집에서 좋았던 걸 기록해달라고 했더니...

역시 가마솥...  쫀드기 느낌까지 살려가며 *^^*

두 팔 벌려 Hug까지...

겨울 방학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갔는데...

그때는 잔소리?하는 부모님들과의 동행이 아닌

기차타고 저희들끼리 다녀가도 좋을 듯싶긴 한데 ~~~


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스물 몇 살 아이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열심히 살아갑니다...

시동생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와서...

동서가 예쁘다고 합니다...

다섯 살 조카가 큰엄마가 최고랍니다...


내게는 아직 여대생 같은 느낌이라서...

불쑥불쑥 이름이 나옵니다...

남편이...  시동생부부가...  아이들이 있어서...

그러면 안되는데 ~~~


동생처럼 조카처럼 예쁘고 대견합니다...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