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3일 토요일부터 15일 월요일까지 이박삼일 동안
사행추한옥 안채에서 모신 손님은 세번째 방문이십니다...
첫번째 방문은 추운 겨울에 당일로...
두번째 방문은 큰아이 친구가족과 일박을...
그리고 이번에는 시동생 가족과 이박을...
참 반갑고 고마운 손님?을 모셨습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남편과 손님이 술을 마시며...
둘째날 저녁에는 나를 포함한 여자들끼리의 수다로...
마당에 텐트를 쳐보고 싶다고 가져오고...
가마솥에 불 때는 게 재미난 중학생 아들...
빨래터에서의 물놀이가...
포도랑 방울토마토랑 옥수수 따는 놀이가 재미나고
옥수수 잎을 땋아주니 엘사머리라며 좋아하는 아가들...
중학생인... 남자아이들에게... 방명록 남겨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쉬지도 않고 예! 라고 대답합니다...
A4 용지와 펜을 줬더니... "여기에 뭘 적어요?"
글도 좋고 그림도 좋고...
우리집에서 좋았던 걸 기록해달라고 했더니...
역시 가마솥... 쫀드기 느낌까지 살려가며 *^^*
두 팔 벌려 Hug까지...
겨울 방학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갔는데...
그때는 잔소리?하는 부모님들과의 동행이 아닌
기차타고 저희들끼리 다녀가도 좋을 듯싶긴 한데 ~~~
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스물 몇 살 아이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열심히 살아갑니다...
시동생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와서...
동서가 예쁘다고 합니다...
다섯 살 조카가 큰엄마가 최고랍니다...
내게는 아직 여대생 같은 느낌이라서...
불쑥불쑥 이름이 나옵니다...
남편이... 시동생부부가... 아이들이 있어서...
그러면 안되는데 ~~~
동생처럼 조카처럼 예쁘고 대견합니다...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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