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민박 사행추에서 만나는 열매 이야기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 사행추

이제 배추를 심어야한대서
텃밭 정리를 했습니다...
이틀전엔 방울토마토 정리를 하고......
엊저녁엔 포도를 모두 땄습니다...
다행히 어제 오신 손님께는
미리 따놓은 토마토와 벌레가 먼저 맛 본
포도도 몇 알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올 봄이었나??? 작년 가을이었나???
젊은 여인의 전화를 한 통 받았더랬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면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냐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 아이들인데...
교육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게 있냐고...
그때는 딱히 자신있게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노후를 보내기 위해 귀촌해서...
자그마한 집을 짓고 사는데...
교육적으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블로그에서 '한옥 체험' 이라는 글을 보고
전화를 하신 듯한데...
무어라 얼버무리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 여름의 사진첩 정리를 하다가...
문득 아이들에게 요런 놀이도
재미난 경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창하게 한옥체험이라는 교육적 이름표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옥수수를 따다가
가마솥에 쪄서 먹어보기도 하고...
민박집 할아버지랑 엘사머리?도 땋아주고...
방울토마토랑 포도도 따서 먹어보고...
누렇게 익어가는 울타리콩 한 줌 따서
콩꼬투리 속에 숨어있는 콩도 꺼내보고...

너무 익어 베어내야 할 옥수숫대 몇 그루를
며칠 후에 올 아가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대로 두었다가...
직접 따보게하고...
가마솥에 불을 지펴 삶아주고...
손님이 떠난 후에 부랴부랴 밭 정리를 하고...
배추 심을 준비하는 사행추한옥의 마음도...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 사행추를
찾는 분들께 잘 스며들거라 생각합니다...

사행추한옥에 가면 무엇을 보여 줄 수 있냐는
질문을 또 다시 받게 된다해도...
여전히 대충 얼버무리고 말테지만...

오시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성된 마음으로...
인연의 고리를 엮어가겠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 사행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엮어가는 일상을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사행추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 사행추는
참 좋은 단양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