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한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모신 여행객 *^^*

사행추 한옥 2016. 10. 29. 21:31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에는...

조금 특별한? 손님을 사랑♡채에 모셨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오신 손님인데...

외국에서 오랜 세월 살다가 한국으로 여행을 오셨답니다...

남자분은 한국말을 하시고 여자분은 영어만...

남자분의 통역으로 대화를 ~~~

(영어를 배워둘 것을...)


저녁과 아침 식사 부탁을 받았는데...

금요일 저녁은 출근을 해야해서 힘들고...

토요일 아침식사만 해드렸습니다...


아침 식사를 잘 안하시는데...

한국인들의 아침식사가 궁금하셨답니다...

이럴 땐 '민박집 아줌마' 만으로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만큼 우리나라 문화소개는 물론...

좋은 이미지와 따뜻한 정을 드려야 할 것 같은...

다시 모시기가 쉽지않은 손님이기에...

조금 더 정성된 마음과 따뜻한 정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



전날 저녁 미리 식성을 여쭤보고...

텃밭에 심겨진 김장배추 한 포기 뽑아 된장국이랑 겉절이...

표고버섯 장아찌...  두부조림...   호박무침...  감자전...   김...

짠무무침...  고들빼기김치...  마늘장아찌...  조기구이...

돌솥밥에 숭늉까지 *^^*


식사하시는 동안

상에 올린 음식에 대한 이야기...   우리네 사는 이야기...

단양 이야기...   시골 생활 이야기 등등...

궁금하다는 물음에 답해드리고...


좋은 인연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방명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즉석에서 영어로 쓱쓱...

단양의 공기가 좋았고...   우리 부부가 편안해서 좋다고...

훗날 다시 한국에 올 일이 있으면 또 오고 싶다고...

그 말씀이 참 기뻤습니다...


하루 더 단양을 둘러본 후 그냥 출국할까...

하루이틀 더 머물며 서울도 둘러보고 출국할까...

생각중이라며 퇴실하시는 손님께...

가마솥을 보여드렸습니다...

바쁜 분들 시간뺏는다 뭐라하면서도 남편은...

옛날 우리네 부엌에 있던 가마솥부터 ...

가마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침 식사 메뉴가 조금 신경쓰였고...

이른 아침부터 식사 준비하느라 부담이 되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단양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기억 가지고 갈 수 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서는

시월 끝자락 어느날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손님을 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