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의
세번째 김장은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에 했습니다...
김장을 위해 금요일 네 시 퇴근...
금요일 저녁에 배추 절여놓고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숫자로는 84포기 김장이었다는 *^^*
텃밭이 넓지않은 우리집...
황토 돌담 아래 요기조기 배추 심어놓긴 했는데...
볕도 많이 들지않고... 마사토라서... 게다가 거름도 그냥그냥...
배추가 자라기엔 여러모로 좋지않은 환경이랍니다...
그래도 서둘러 배추 모종 사다심어서...
올해는 속이 제법 찰 줄 알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바람이었나 봅니다...
내년에 배추를 또 심어??? 말아???
고민하다가 배추 맛을 봤는데... 어찌나 고소하던지...
이렇게 고소한데 안심기도 그렇고...
그러던 중 누군가의 말이 귀에 콕 들어왔습니다...
퇴비 넉넉하게 주면서 몇 년 지나면 좋아진다고...
우리가 귀촌해서 적응해 살아가듯이...
텃밭도 그렇게 적응기가 필요한 가봅니다...
텃밭 배추 여든네 포기...
올해는 무 값도 비싸던데... 친구가 준 무로...
갓 씨를 늦게 뿌려놓아서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그래도 뭐 우리 집에서 자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마늘 역시 텃밭에서 수확한 우리 마늘로...
고추 역시 텃밭에서 따다가 100퍼센트 태양초로...
배추 포기가 제대로 들지않은 걸 제외하고는 완벽합니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둔 우리집 김장...
맛있게 익기를 기다려봅니다...
내 맘대로 조리법 하나 *^^*
마늘이랑 양파를 중간중간 넣었습니다...
양념으로 다져넣기도 했지만...
그냥 익혀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양파는 이등분 또는 사등분해서...
마늘은 장아찌 담듯이...
양파랑 마늘 맛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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