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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일기] 우리 가족 봄나들이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즐거운 봄나들이 한 달하고 열흘!사진을 찍어두고 한참이 지났습니다 。 。 。 이유를 만들자면‘두 곳 성지에서 찍은특별하지 않은 사진만 있어서’였다고 하면 맞을까요? 그렇다고 이마저 남겨두지 않으면추억으로도 만나지 못한 채영영 사라질까 봐 PC 한편에 모셔뒀는데 오늘 아침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 。 。 눈 뜨자마자저절로 생각이 났는데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 。 꿈을 꾼 것도 아니고최근에 생각을 했던 것도 아닌데퍼뜩 ‘엄마 일기’라는 단어가잠을 깨웠습니다 。 。 。 엄마 일기우리 가족 봄나들이 제목을 정해놓고이른 봄날의 그 날을 정리합니다 。 。 。 “엄마!3월 15일이 토요일인데 손님 있어요?” “왜? 오려고?사랑♡채 손님이라 와도 돼!” 한 달에..

[귀촌일상] 봄비 오는 날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또록 또로록 똑똑봄비 내리는 날 복숭아꽃이 웃는다사과꽃이 따라 웃는다 비요일에는왜 김치전 생각이 날까??? 송송 송송송아껴두었던 김치통을 꺼내김치를 썬다 김치전 옆에는왜 막걸리가 있어야 어울릴까??? 우산을 쓰고슬리퍼 신고 나가막걸리 한 병 사 들고 와서는 이제 됐어!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툇마루에서 부칠까??? 휴대용 가스레인지막걸리랑 술잔반죽한 양푼팬과 기름 주섬주섬 펼쳐놓는다 똑똑 또로록 또로로록 봄비 오는 날 앞마당 초록이 웃는다돌멩이가 웃는다 북쑥 찾아온여유가웃는다

[단양여행] 완벽한 하루

2025년 4월 17일 목요일사행추이야기 남자친구 생일맞이하룻밤 쉼 사행추에서의 하룻밤이35년 여행 중 최고였다는한 줄 글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 새벽까지 일하고 왔다는남자친구는 오자마자 낮잠부터 자고 여자친구는툇마루에 앉아봄날의 여유를 즐깁니다 。。。 짧은 일탈시간에 구애받지 않고온전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 자고먹고멍 때리고 그렇게 채워가는 시간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 풀냄새 바람냄새 나무냄새자연의 향기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삶이 치유되는 곳 남겨주신 방명록 보다가 사행추가 제대로 사행추했구나! 덩달아 기뻤습니다 。。。 하룻밤 쉼이다시 시작된 일상에비타민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단양여행] 한밤의 추억

2025년 4월 16일 수요일사행추이야기 평상에 반했다는 청춘 이틀 밤 쉼을 원하셨으나여의치 않았습니다 。。。 평소 평일예약이그리 많지 않건만 하필 쪼로록 예약이 있어서 이튿날은 소노문에서쉼을 즐기기로 하셨답니다 。。。 늦은 오후 도착해서짐 풀고 바로 준비한 만찬이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 이른 저녁 공기는 좋았으나밤공기는 아직 찰 텐데 일주일 전심하게 감기 앓았다는 손님 괜찮으셔야 할 텐데 ~ 사행추와 소노문 단양에서의 이틀 밤이청춘들에게 고운 추억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단양여행] 비마저 낭만

2025년 4월 13일 일요일사행추이야기 낮잠 자고맛있는 거 먹고비멍 하고 이박삼일 숙소에서 즐긴편안한 쉼 천막 아래서무쇠팬에 삼겹살 굽고 한여름 장마도 아니건만 또 천막 아래서무쇠가마솥에 닭백숙까지 。。。 비가 와서 아쉽기도 했지만 비가 와서운치도 만나고낭만도 느끼면서 추억 속에비요일을 함께 얹습니다 。。。 이틀 밤의 쉼이다시 시작된 일상에활력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문득 꺼내 본단양에서의 추억 속에 환한 미소가 함께여도 좋겠습니다 *^^*

[끄적끄적] 내일 그리고 내: 일

이번에 이사하면집에 있는 제 책 가져갈게요! 책꽂이가 좁아책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하는 중에 반가운 말이었다 。 。 。 아들이 와서꺼내 가길 기다리지 못하고말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가 보던 책들을 분류하다가 김난도의 ‘내일’이라는 책에시선이 닿았다 。 。 。 내일?이게 무슨 책이지???궁금해하며 첫 장을 넘겼는데메모가 있다 。 。 。 2014,아쉬움 없는 한 해가 되길 ...아빠가 - 저 날부터십 년 하고 일 년이 더 그리고 수개월 지나는 동안아들이, 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내일이 궁금해졌다 。 。 。 살아낸 어제와살아가는 오늘이 만나내일이 만들어지는 것일 텐데 나의 내일에는 어떤 향기가 날까???아들의 내일 온도는 몇 도쯤일까??? 김난도 작가는청춘들에게 어떤 내: 일을 전해주고 싶..

[단양여행] 아기자기한 한옥 숙소

2025년 4월 12일 토요일사행추이야기 두어 달 전 그날,예약했던 그 계절로다시 돌아간 듯한 쌀쌀함 속에서손님을 마중했습니다 。。。 고기 구워 만찬을 즐기기로 한 손님께 강풍예보를 알려드리고 이른 식사를 권해드렸는데 그랬으면그 시간만큼이라도참아주시지, 그새를 못 참고 후둑 후두둑천막을 펼쳤습니다 。。。 캄캄한 밤몰래 찾아온 하얀 눈! 4월의 눈도여인들의 추억 속에곱게 스몄기를 바랍니다 *^^* ’아기자기한 한옥‘에서의하룻밤이 다시 시작된 일상에보약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

[부부이야기] 서른일곱 번째 결혼기념일

4월 15일둘이 하나 된 날 무언가 하지 않아도그냥 설렘이 있는 날! 서른일곱 번째 맞는결혼기념일이다 。。。 오래 살면 닮는다더니감기까지 ~에고!교대로 아파야서로 챙겨주기라도 하는데 같이 병원엘 가고같이 약을 먹고같이 웃었다 。。。 바쁜 하루를 보내고밥하기 귀찮아닭 강정 한 상자 포장해접시에 옮겨 담았다 。。。 부부에게 가장 귀한 날인데기념은 해야겠어서숫자 초를 꺼내불을 붙이고찰칵!하루를 담아둔다 。。。 잘 살아왔음에 감사를 담고살아갈 날에 기도를 더한다!

[아줌마일기] 젊은 날의 추억 속으로

홀리듯 내려온 단양대책 없는 귀촌 십 년이 지나 돌아보면저 말이 딱 맞는 것도 같은데 만족하며 살고 있으니그러면 된 거 아닌가 싶다 。 。 。 십 년 동안 한결같이좋았다고,아이들도 잘 자라고일도 잘 풀리고무탈하게 살았다고 말해준덕분에 집 걱정 않고잘 지냈으리라 。 。 。 사는 동안 엮어가는수많은 인연 중에참말 좋은 인연이었다 。 。 。 언제나 십 년! 재건축의 시작은 보이지 않고내려올 때도 십 년은 걸린다더니 지금부터 또 십 년이라는 말에아주 작은 오피스텔에 있는 아들에게 들어갈래? 물었더니 좋지요, 한다 。 。 。 최소한의 이사 비용과최소한의 수리로43년 된 아파트의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에추억을 말한다 。 。 。 아, 추억!부부의 젊은 날만 생각했었는데 아이에게도 추억..

[아줌마일기] 중간과제 끝!

2학년 1학기여섯 과목 신청하고 워크북 포함12권의 책과 마주한 날 다짐했더랬다 。 。 。     이번 학기에는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자!!!  생각은 그러했으나생각은 또 생각으로 그치고 그럴 수밖에 없는이유들이 차고 넘쳤다 。 。 。     한 학기 한 번 있다는대면 수업이올해는 Zoom으로 대체 덕분에 이른 아침 한 보따리 책이랑 노트북 들고올누림도서관으로 갔다 。 。 。     이른 아홉 시부터 늦은 일곱 시까지강의를 들어야 해서올누림 도서관을 찾았고 여섯 과목 과제 하는 동안은혼자 공부하기 편안한매포도서관을 밥 먹듯 드나들다가 도서관 쉬는 금요일에는상진 교육도서관을 오가며주어진 과제를 완수했다 。 。 。     과제 제출 마감일 전에아들의 이사 날짜가 잡혀마음이 급했으나 계획대로 잘 마무리되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