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 하던 중...
창 너머로 보이는 돌탑이랑 초록잎새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 이쁘다...
그리고 습관처럼 찰칵!!! 담습니다...
오래전 탄광촌이었다는 우리집터...
그래서 돌이 많답니다...
집 지을 때... 참 많이도 골라냈는데...
그래도 참 많습니다...
덜 예쁜 돌멩이들이...
집 짓고 마당 정리하는 중에도...
수없이 나오는 돌멩이를 모아...
남편이 집 뒤 둔턱에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계획적인 작품이었는지???
하다보니 작품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암튼 지금 덜 예쁜 돌멩이가 쌓인 모습을...
돌탑이라 이름 짓고 눈길을 주다보니...
익숙해져서인지 그럭저럭 작품처럼 보입니다...
분명... 썩 예쁘지 않은 돌탑이었는데
비를 흠뻑 먹고 자란 호박넝쿨이 살포시 덮어주니...
제법 그럴듯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둥글둥글 호박이라더니...
성격을 제대로 발휘했나봅니다...
조금 덜 예쁜 돌멩이로 만들어진 돌탑이랑...
너무 흔해 예뻐보이지 않는 호박넝쿨이 만나...
작품이 된 우리집...
달걀 껍질 깨지지않게 조심조심...
달걀만 빼먹고...
짚 엮어 만든 달걀꾸러미...
오래전 동화책에서 보았다며...
신기한듯 바라보는 꼬마손님들과...
옛생각 난다며 이리저리 둘러보시는 어르신들께...
소박한 달걀꾸러미의 인기가 좋습니다...
소소한 일상이 이야기가 되는 우리집...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받는 우리집...
평범한 일상을 특별함으로 만드는 재주꾼 나...
그런 나를 매사 인정해주는 남편...
우리 부부의 삶을 담아가는 우리집...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
참 좋은 우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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