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1년 전 추억... 2년 전 추억... 3년 전 추억...
그러다가 4년 전 추억이라며 서울에서의 모습까지...
단양 내려오기 두 달 쯤 전...
강동아트센터 산책 중에 담은 모습이 참 반갑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숲속도서관이 재미나서...
까르르 웃던 그 날이 마치 어제일처럼 다가옵니다...
이후 단양에 내려와...
가마솥 걸어놓고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 모습도 찰칵...
야트막한 담장의 하얀눈도 찰칵...
한옥에서 첫 해 만난 고드름도 신기하고...
TV에서 얻은 정보로 산에 올라 처음 캔 송담도 찰칵...
땔감으로 쓰려고 받아놓은 참나무 중...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한 켠에 쌓아놓고 또 찰칵...
순간순간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지난 날을 떠올리다가...
1년 후...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우리집 사행추한옥의 고드름을... 하얀눈을 담을 테고...
도담삼봉을... 잔도를... 새별공원을 산책하면서...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을 만들어가며 지내지 않을까???
어느날 갑자기 서울 생활 정리하고...
훌쩍 단양을 찾은 것처럼 또 어딘가를 그리 찾아갈 일은 없을까???
어디에서 어떤 모습이든...
내 마음안엔 언제나 한조각 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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