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에는
사행추한옥 안채에서 손님을 모셨습니다...
5월 중순 즈음
소개로 전화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예약하시고
이십 여일 후 모시게 된 손님입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서는
애완동물 입실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손님을 모시는 내가 병적이다 싶을 만큼
애완동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와
그 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합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가정이 많다는 걸 알지만
한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것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소와 빨래 후 다른 손님을 모시기는 하나
애완동물 동반입실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민감하기에
예약시 빠짐없이 확인을 하는데...
이 날 모신 손님 중 한 가정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답니다...
애완동물 입실이 안된다는 걸 알고 오셨으며
숙박은 하지 않고 식사 후 가실 예정이니
식사하는 동안 마당 한켠에 묶어두면 안되겠냐고 물으십니다...
아! 대략난감!!!
달리 방법이 없어 그러시라 하긴 했는데
이후부터는 내가 마당에 나가질 못하겠으니...
한참 지나 마당에 나갔더니
그 손님부부는 가시고 남은 일행이 계십니다...
급히 식사만 하고 가신 손님을 생각해도 불편하고
이해한다며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는 손님께도 송구하고
여러모로 편치않게 모신 손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살다보면 돌발상황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언제 어디에서든 나에게 애완동물은
참으로 무서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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