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겨울인 걸 알기는 하는지 。。。
비가... 겨울비가...
제 세상인것처럼
지난밤부터 하루 종일
주룩주룩 내립니다
겨울인데
눈이 내려야하는 거 아닌가 。。。
뭐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어딘가 좀 ...
예고없이 찾아온 손님처럼
겨울과 덜 어울리는 것도 같고
평소 우리네가
틀에 박힌 생각대로 사는 것처럼
그래서 겨울비와의 만남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지...
첨 단양 내려왔을 때
비가 오는 날이면 all stop
농사일도 정지
집 짓는 일도 정지
모든 게 멈춤인 일상이
신기하면서도 이상했는데
하루종일 겨울비 내린 날
남편이 그랬나봅니다
벽난로 피워놓고
많이 심심했는지
이 방 저 방 오가며
찰칵찰칵
방안에서 보이는 풍경을
보내왔습니다
덕분에 난 사무실에서
창문 너머로의
한옥 비풍경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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