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단양여행_겨울비 내리는 한옥

사행추 한옥 2020. 1. 8. 05:00


지금이

겨울인 걸 알기는 하는지 。。。






비가...   겨울비가...

제 세상인것처럼






지난밤부터 하루 종일

주룩주룩 내립니다






겨울인데

눈이 내려야하는 거 아닌가 。。。






뭐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어딘가 좀 ...






예고없이 찾아온 손님처럼

겨울과 덜 어울리는 것도 같고






평소 우리네가

틀에 박힌 생각대로 사는 것처럼






그래서 겨울비와의 만남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지...






첨 단양 내려왔을 때

비가 오는 날이면 all stop






농사일도 정지

집 짓는 일도 정지






모든 게 멈춤인 일상이

신기하면서도 이상했는데






하루종일 겨울비 내린 날

남편이 그랬나봅니다






벽난로 피워놓고

많이 심심했는지






이 방 저 방 오가며

찰칵찰칵






방안에서 보이는 풍경을

보내왔습니다







덕분에 난 사무실에서

창문 너머로의

한옥 비풍경을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