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긴장하고
기나긴 장마와 폭우로 맘 졸이고
눈앞에 다가온 태풍 바비 때문에
걱정 한아름 안고 있지만
정신없는 중에도 시간은 흘러
8월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
한낮 햇살은 따갑지만
음지에서 느끼는 바람은 시원하고
일교차 큰 단양에서는 벌써
밤에 창문닫고 잠을 청합니다 。。。
작년에는 참 예쁘게 피었는데
내년에 심을 씨앗이라도 주었으면~~~
해바라기도 목화도
힘든여름 보내는지라 걱정되고
텃밭아이들 하나 둘
지쳐가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올해는 이만큼 있어준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
어쩌면 올해는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 하지않을까?
지금 도시에 살고 있다면
더 많이 조심해야했겠지만
단양에서 맞는 일곱번째 여름도
여러모로 많이 고단했습니다 。。。
지금의 고단함이 어쩌면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희망을 품고 조금 더 참아내다 보면
2020년 여름을 잘 이겨냈다 추억하며
칭찬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
'우리 > 우리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여행_가을길목에 선 해바라기집 (0) | 2020.09.09 |
---|---|
사행추한옥 마스코트 가마솥 (0) | 2020.08.29 |
비가 그치고 텃밭에서 (0) | 2020.08.13 |
단양폭우_또 하나의 이야기 (0) | 2020.08.04 |
단양여행_텃밭에서 익어가는 여름 (0) | 2020.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