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부모에게도 큰 설렘이란다!
늦둥이 초등학교 입학
SNS에 올라온 어느 학부모의 글 보다가
추억소환
취학통지서 받던 날
내 아이 표정이 스쳐지나간다 。。。
저녁 설거지를 막 끝냈을 때
반장아주머니가 오셔서
아들래미 학교 가나보네~
축하한다며 취학통지서를 주셨다 。。。
엄마!
버스요금은 내일부터 내나요?
예비소집일부터 내나요?
아니면 입학식날부터 내나요?
취학통지서를 본 우리집 꼬맹이의
첫번째 질문이었고
버스나 지하철 탈 때
차비내는 게 제일 좋다며 웃는다 。。。
초등학생이 되어 차비를 낸다며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다가
나의 어린날 생각이 나서 웃었다 。。。
민속촌이나 영화관에 갈 때
목욕탕에 가거나 버스를 탈 때
엄마는 학교 안다닌다 말하라고
언니한테 이르셨지만
나보다 키도 체구도 작은 언니가 아닌
미취학인 나에게 물으셨다 。。。
너, 몇 살이니? 학교 언제 가니?
나 어릴 땐 저런 일들이 흔했는데
아이가 저렇게 물으면
달리 방법이 없지 않았을까???
우리집 꼬맹이는 그게 왜 그리 좋았는지
버스나 지하철 탄 날이면 어김없이
일기장에 그 이야기를 담았다 。。。
끄적끄적
이십 수 년 전
사십 수 년전 추억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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