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스무번째 날
무쇠가마솥에 감자탕 한 솥
돈뼈 만원어치 사다가
한나절 핏물 빼고
겨우내 담벼락 지키던 배춧잎
가마솥에 푸욱 삶아둔 우거지도 꺼내놓고
감자탕 끓이는 날
분위기 만들어주고팠나?
부슬부슬 비 님이 오시어
파라솔 펼쳐놓으니 한층 고급진 풍경?까지
밖에서 아궁이 불 지피는 동안
감자랑 대파 씻고 양념 준비하고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간
불 조절하며 불멍불멍
돈뼈와 우거지의 조화
특별한 양념 따윈 필요치 않습니다 。。。
맛있게 익어가는 감자탕
자신감 얻어 나눠먹어도 되겠다 ^^
윗집 친구도 한냄비
한드미 언니도 한냄비
괜스레 뿌듯했는데
냄비에 먹거리 가득 담아와서
살짝 미안도 하고 고마웠습니다 。。。
어라! 다 좋은데 완성 사진이 없네!
아쉬운대로 요만큼 찰칵
또 하나 이야기 담아둡니다 。。。
'우리 > 맛있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여행_맛과 재미를 더해주는 무쇠팬 (0) | 2021.04.07 |
---|---|
평창송어_휴식기 스물여덟번째 날 (0) | 2021.03.30 |
집밥_사행추한옥표 화로숯불돼지갈비 (0) | 2021.03.16 |
집밥_사행추한옥표 부대찌개 (0) | 2021.03.14 |
단양여행_백종원과 가마솥뚜껑의 만남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