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아들의 성장_아들은 이렇게 어른이 되어갑니다!

사행추 한옥 2021. 3. 24. 10:14

 

 

 

2월 28일 계약만료 퇴사 후

 

휴식기를 보내는 중

서울에서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

 

 

 

 

 

한달에 한번 빈 반찬통

한아름 안고 내려와 먹거리 가득 채워가면서

 

 

 

 

 

용돈이에요!

오만원 권 지폐 두 장 든 봉투

내놓고 가는 아들

 

 

 

 

 

그러던 아들이 봉튜를 내밀며

오만원이 모자라요! 라기에 열어봤더니

오만원 권 두 장과 만원권 다섯장이 있습니다 。。。

 

 

 

 

 

왜 이렇게 많아?

물었더니

이십만원 드릴 생각이었는데

현금이 그게 다예요!

라고 말합니다 。。。

 

 

 

 

 

 

엄마 백수라서 용돈 올려주는 거야?

앞으로 계속 이렇게 줄 거야?

했더니

 

 

 

 

 

중얼중얼 얼버무립니다~

엄마 또 일 구할지도 모르고~~

어쩌구저쩌구~~~

 

 

 

 

 

오만원 권 지폐 한 장 꺼내

올라가면서 기름넣으라 돌려주고

배웅하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

 

 

 

 

 

2017년 가을이었나!

첫월급 받았다며

주말에 가서 맛있는 거 사드릴 테니

메뉴 생각해보세요~ 하더니

월급이라며 현금봉투 꺼내놓고

첫월급이라 다 드리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용돈 한 번 더 주세요.

앞으로는 제가 알아서 살아볼게요!

 

 

 

 

 

이후 매달 십만원씩 용돈 주더니

엄마의 퇴직이 신경 쓰였나봅니다 ^^

 

 

 

 

 

다행인지 아닌지!

아들 다녀간 이튿날 연락을 받았습니다.

4월 1일부터 출근하라고 ~~~

 

아무래도 아들에게 받는 용돈 인상은

조금 더 미루어질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