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계약만료 퇴사 후
휴식기를 보내는 중
서울에서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
한달에 한번 빈 반찬통
한아름 안고 내려와 먹거리 가득 채워가면서
용돈이에요!
오만원 권 지폐 두 장 든 봉투
내놓고 가는 아들
그러던 아들이 봉튜를 내밀며
오만원이 모자라요! 라기에 열어봤더니
오만원 권 두 장과 만원권 다섯장이 있습니다 。。。
왜 이렇게 많아?
물었더니
이십만원 드릴 생각이었는데
현금이 그게 다예요!
라고 말합니다 。。。
엄마 백수라서 용돈 올려주는 거야?
앞으로 계속 이렇게 줄 거야?
했더니
중얼중얼 얼버무립니다~
엄마 또 일 구할지도 모르고~~
어쩌구저쩌구~~~
오만원 권 지폐 한 장 꺼내
올라가면서 기름넣으라 돌려주고
배웅하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
2017년 가을이었나!
첫월급 받았다며
주말에 가서 맛있는 거 사드릴 테니
메뉴 생각해보세요~ 하더니
월급이라며 현금봉투 꺼내놓고
첫월급이라 다 드리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용돈 한 번 더 주세요.
앞으로는 제가 알아서 살아볼게요!
이후 매달 십만원씩 용돈 주더니
엄마의 퇴직이 신경 쓰였나봅니다 ^^
다행인지 아닌지!
아들 다녀간 이튿날 연락을 받았습니다.
4월 1일부터 출근하라고 ~~~
아무래도 아들에게 받는 용돈 인상은
조금 더 미루어질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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