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잔칫집 같았던 하룻밤
대학원동기 모임으로
2개월 전 예약한
삼시세끼 좋아하는 아홉명의 청년
예약할 땐
단양 패러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그 관심이 한옥을 이기지 못했나봅니다 。 。 。
12시 입실 후
무쇠팬에 고기굽고
가마솥에 냉이된장찌개 끓이고
저녁엔 토종닭누룽지백숙
도토리묵무침 닭칼국수 등등
사람들마다 원하는 쉼이 다르다지만
이런 쉼도 있구나~~
새로운 휴식법이라 해야할까요???
퇴실 후
총동원된 양푼과 꺼내진 그릇 등을
정리하면서
큰 잔치를 치루고난 부엌이
이런 모습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시골집의 너른마당
무쇠가마솥 황토아궁이 장작더미 등등
소박한 풍경이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의
욕심을 불러온 건 아닌지 ~~~
꼬박 24시간 머물고 가는 뒷모습에서
이틀밤의 쉼이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살포시 밀려왔습니다 。 。 。
가족이 와도 좋을 거 같아요!
할머니댁에 가마솥이 있었거든요!
친구들과 놀러와서 어린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가마솥밥을 생각하는
손녀의 감성이 따스합니다 *^^*
짤막한 쉼이었지만
더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기를
새로운 에너지 가득 채워졌기를 。 。 。
계획한 꿈 이루고
한 뼘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도 좋겠습니다 。 。 。
'민박 안내 > 다녀가신 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여행] 쉼표가 필요할 때 (1) | 2023.03.06 |
---|---|
[단양여행] 포장마차와 함께 모신 손님 (2) | 2023.02.21 |
[단양여행] 23년 계묘년 첫여행 (0) | 2023.02.05 |
[단양여행] 꼭 와보고 싶었던 한옥 (14) | 2023.01.18 |
[단양여행] 행복 가득 채우고 갑니다 ♡ (2) | 2023.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