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6일 늦은 저녁부터
3월 1일 이른 아침까지
나흘간 머문 남해
봄이 오는 길목에서 즐긴
여행이야기를
한 해를 넘기고 쓰다보니 고맙게도
좋았던 기억이
아쉬움보다 먼저 떠오릅니다 。。。
기대하고 갔던 독일마을 보다
우연히 찾게 된 미국마을에서의
시간이 더 좋았던 건
찰바당찰바당 찰바당대던
초록바다의 추억이 있어서
그럴 겁니다 。。。
분명 설리스카이워크도 올라갔었는데
설리로 오시다 。。
마을풍경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건
한 어르신의 마음덕이었습니다 。。。
화장실을 묻는 나에게
어찌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던지 *^^*
파독 광부 간호사 추모공원
이분들의 노고와 아픔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어서
그냥 한참을 서성이다가
묘비에 새겨진 이름을 보며 기도했습니다 。。。
추모공원에 잠든 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원예예술촌
겨울을 제외한
봄부터 가을까지의 풍경이
아름답긴 할 테지만
민박촌에 입장료가 있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
죽방렴 홍보관
죽방멸치 생산과정과
멸치를 이용한 조리법과
좋은 멸치 고르는 법에 이어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까지
전시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SNS에 올려진 정보와
지역 관광 안내도를 보면서
둘러보곤 하는데
여행 중에 아쉬웠던 하나는
안내도만 보고 갔다가
휴무이거나 전시가 끝나
허탕 친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
어서오시다!
남해읍에서,
서울에서,
더 멀리 이웃나라에서 오는 길이라꼬?
하하!
반가운 마음에 웃음이 따라 나오네.
나도 잊은 내 나이만큼 오랜세월
세상사를 보아왔는데
웃음이 최고의 보약이라!
이 공기 맑고 아름다운 곳에 왔으니
걱정일랑 다 내려놓고
하하 호호 웃다가
더도 말고 삼년만 젊어지게나
그리고
나 외롭지 않게
좋은 사람들과 손잡고 자주 찾아주시게,
맘껏 웃고 맘껏 행복하시다 。。。。。。
남해여행 중에 만난
홍경숙 님의
“하하바위” 라는 글로
결혼 35주년 남해여행
늦은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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